엄정화(동미), 장진영(나난), 김주혁(수헌), 이범수(정준)가 나온 동명 영화의 뮤지컬 판이다. 그룹 신화의 앤디(27)가 ‘수헌’, 그룹 NRG의 이성진(31)이 ‘정준’을 맡았다. 뮤지컬배우 오나라·유나영이 ‘나난’, 조진아·박혜나가 ‘동미’를 연기한다.
앤디는 ‘폴라로이 드’, ‘뮤직 인 마이 하트’에 이어 세 번째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가수 이현우씨, 손호영씨 등이 수헌을 거쳐 갔고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사랑을 받았다. 싱글즈 시작 전에는 이러한 사실들이 부담으로 다가와 내가 과연 이 역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많이 망설였다”고 털어놓았다.
또 “뮤지컬 공연은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다. 소극장에서 처음에 뮤지컬을 했을 때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관객들이 속삭이는 소리가 다 들리고 관객의 표정이 다 보인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신경 쓰여 무대 울렁증도 있었는데 30회, 50회 무대에 서다 보니 그런 것들이 자연스레 극복되는 것 같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진은 “내가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뒤지기 싫어하고 까부는 이미지다. 진짜 내 성격과 다른 모습들을 보여 온 것”이라며 “사실 나는 여자에게 먼저 대시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소심하다. 내가 맡은 정준과 맞아 떨어진다. 관객들은 익숙지 않아 어색할 수 있겠지만 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내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난아는 “지난해 처음 시작할 때의 감동,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돌아왔다”면서 “초연 때 수헌 역할을 이현우씨가 맡았는데 그때는 여성 관객의 연령층이 높았다. 이번에 앤디가 수헌 역을 연기함으로써 관객 연령층이 뚝 떨어졌다”며 웃었다.
앤디는 “뮤지컬배우로는 아직 신인이라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난다. 여전히 ‘틀리면 어떻게 하지’, ‘틀리면 안 되는데’ 고민하며 무대에 오른다”면서도 “배우들과 호흡 맞춰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낸 후의 그 짜릿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뮤지컬 무대를 떠날 수 없는 것 같다. 싱글즈에서도 나만의 수헌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싱글즈’는 내년 1월1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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