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싱글 ‘잊었니’로 솔로활동을 한 ‘중고신인’이다. 최근 나온 타이푼의 3집 ‘랑데뷰’는 하나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들로 채웠다.
다만, 음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발라드인 탓에 아쉬운 면이 없지는 않다. 자신의 랩이 줄어들았다. “노래가 발라드다 보니 어색한 무대가 연출되기도 한다. 댄스곡일 때는 그나마 춤이 있어 덜 민망했는데…”라며 머리를 긁적인다.
앨범에 담은 10곡 중 댄스곡은 ‘겨울밤에’와 ‘푸시 잇 보이’ 두 곡뿐이다.
우재(왼쪽)는 “겨울밤에는 빵빵거리는 댄스”라고 요약했다. “타이푼의 1,2집 때와 비슷한 느낌의 곡으로 세 명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난다.”
타이틀곡인 ‘널 사랑하지 않았어’는 힙합 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다. 우재와 하나의 듀엣곡이다. 솔비가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
하나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솔직히 기대한 만큼 부담감이 크다.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다”는 각오다.
우재는 “솔비와 함께 했던 음반을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주는 노래로 꾸몄다면 이번에는 각 멤버의 색깔이 잘 묻어나 있는 곡들로 채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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