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이 방황하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언제나 잔잔한 울림을 준다.
뮤지컬 ‘렌트’가 돌아온다.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우정, 그리고 삶의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AIDS, 마약, 동성애 등 비사회적 소재를 가감 없이 현실적으로 담아내 호평을 들었다.
1996년 토니상 4개 부문을 수상한 ‘렌트’는 이후 12년 간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했다. 2001, 2002, 2004, 2007년 계속 공연되는 동안 조승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주원성, 소냐 등이 ‘렌트’를 거쳐 갔다.
2009년 주인공 ‘로저’는 신인 뮤지컬배우 유승현이 연기한다. ‘로저’의 여자친구 ‘미미’ 역은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 뮤지컬배우 고명석이 캐스팅됐다. 내년 1월9일부터 3월말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렌트’는 미국의 요절한 천재 작곡가 조너선 라슨(1960~1996)의 자전적 뮤지컬로 더욱 유명하다. 라슨은 ‘렌트’의 캐릭터에 대부분 AIDS로 사망한 자신의 친구들을 투영했다.
다양한 부류의 친구와 어울리며 힘들게 산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찾는 법을 깨달았던 그다. 이런 그의 가치관은 ‘렌트’의 헤드카피(NO Day But Today)에 여실히 녹아있다.
그는 오프브로드웨이 첫 공연 전날 갑작스럽고 드라마틱하게 36년간의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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