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4인방 4色매력 불꽃 대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23 1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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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한국판 “日·대만보다 성공할 것” 자신감’ 구혜선 주연… ‘F4’에 이민호·김현중·김준·김범 캐스팅


타이완,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모은 TV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국판이 나온다. KBS 2TV 새 월화극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다. 동명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2001년 타이완, 2005년 일본에서 제작돼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다.

22일 전기상 PD는 “이미 대만과 일본 등에서 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라 이번 한국판에서는 그 이상의 성과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 현실에 맞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가 어렵고 침체돼 있는 만큼 원작보다 유쾌하고 밝은 드라마로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혜선(24)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한국적인 인물로 소화, 차별화시킬 작정이다. 변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가정의 평범한 여고생 ‘잔디’를 연기한다. 우연히 귀족학교로 스카우트 돼 꽃미남 넷 ‘F4’와 만나 좌충우돌 한다. 구혜선은 일본 원작의 대사를 한국식으로 바꿔 처리한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잘 쓰는 인터넷 용어들을 내뱉으려고 노력 중이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고 있다. 이전에는 대사 준비를 많이 하고 인물 심리도 파악했는데 지금 맡은 인물은 진지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한다.”
연기가 처음인 가수 김현중(22)도 한국적인 ‘루이’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손자이자 수암문화재단의 후계자 역이다. ‘F4’의 대표 꽃미남이기도 하다. “한국적인 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사를 읽을 때도 부드럽지만 까칠한 남성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외모나 말투가 비슷해 캐스팅된 걸로 알고 있는데 나머지는 연기연습을 통해 보충할 것이다.”
‘소이정’ 역의 김범(19)은 “처음에는 소이정이라는 인물을 잡지 못해 걱정도 됐지만 지금은 점점 소이정으로 변하고 있다”이라며 흡족해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명문가의 차남으로 ‘F4’의 최고 플레이보이다.

가수 김준(23)은 ‘F4’의 숨은 리더 ‘송우빈’으로 나온다. 신흥 부동산 재벌 일심건설의 후계자다.

‘F4’의 리더 ‘구준표’를 맡은 이민호(21)는 “못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인물이라 처음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편하게 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꽃보다 남자’ 내년 1월5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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