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슬릿 주변에서는 누구도 몸무게 얘기를 꺼낼 수 없다. 남편 샘 맨더스(44·영화감독), 아들(6)은 아내와 엄마의 체중에 관해서 입도 뻥긋 못하게끔 길들여진 상태다.
영국 BBC TV ‘선데이 AM’에 나와서는 “11~19세 혹은 20세까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들이 마른 모델들 탓에 가치관 혼란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첫 남편(영화 조감독)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9)이 피골이 상접한 모델의 사진을 볼세라 잡지까지 숨겼을 정도다.
자신의 육감적인 외모를 사랑한다고 했다. 자라나는 소녀들의 롤 모델로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할 책임감마저 느낀다며 비장했다. 굴절도 가파른 몸매가 자신을 진정한 여자로 만들고 있다면서도 신체노출 연기는 거부했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배에 王(왕)자도 안 새겨지고 튼살이 있는 데다 가슴도 멋지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2006년 영화 ‘리틀 칠드런’ 출연을 앞두고는 “옷을 벗는다는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BBC 라디오1에 털어놓기도 했다.
뚱뚱해지기 전까지는 안 그랬다. 스물두살 때 다이아몬드 목걸이 하나 달랑 두른 알몸으로 영화 ‘타이태닉’에 등장, 스타덤에 올랐다. 1994년 ‘천상의 피조물’, 98년 ‘히디어스 킨키’, 99년 ‘홀리 스모크’에서도 누드 장면을 선보였다.
2년 전 윈슬릿은 영국의 월간 ‘그라지아’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이 잡지는 “깡마른 몸매를 권하는 할리우드를 공공연히 비난하는 윈슬릿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중국식 치료소에서 몸무게를 덜어내는 시술을 받았다”며 그녀가 14㎏ 가까이 살을 뺐다고 보도했다. 런던 최고법원은 그 곳에 가기는 했으나 목의 부상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윈슬릿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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