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음반 ‘스왈로(Swallow)’를 낸 조원선(37)은 ‘데뷔 17년만’이라는 표현이 부담스럽다. “너무 옛날사람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조원선은 92년에 소니뮤직 오디션을 통해 옴니버스 음반으로 데뷔한 후 95년 ‘비행기’란 팀에서 객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솔로음반을 준비했는데 댄스가수 붐이어서 기획사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여러 기획사에 데모테이프를 전달했는데도 음악은 들어보지 않고 댄스만 원했다. 그러다보니 세월이 흘렀다. 하하.”
조원선은 99년 그룹 ‘롤러코스터’를 결성, 1집 ‘내게로 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06년 롤러코스터 5집 발표와 함께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상순(35)의 네덜란드로 유학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해체설도 나돌았다.
조원선은 “해체가 아닌 휴식기”라고 손사래를 쳤다. “현재는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 롤러코스터의 음악을 들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휴식기가 언제 끝날는지는 미지수다. 다른 멤버 지누(38)는 클럽 DJ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조원선은 “이상순씨가 장기 유학을 갔기 때문에 솔로 음반을 내게 됐다”며 “이번 음반 활동 후 또 혼자서 음반을 낼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솔로로 나선 만큼 부담도 크다. 특히 신세대에게는 조원선이란 이름이 낯설다. “롤러코스터의 보컬로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부담 된다”는 조원선은 “어떤 면에서는 롤러코스터와 비교하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롤러코스터와 조원선의 비교보다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은 편안하게 들을 수 음악으로 채웠다. “롤러코스터 때는 리듬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컴퓨터 작업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사운드로 채웠다”고 소개했다. 조원선은 타이틀곡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비롯해 수록곡 10곡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이 가운데 다섯 곡은 이상순과 공동 작곡했다.
음반은 전체적으로 경쾌하다. 통통 튀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대중성도 있다. 신세대들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조원선은 “이번 음반은 자극적이고 억지스럽지 않다. 자연스럽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조원선의 음반은 발매 3일만에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 주간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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