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마더’ 美 아카데미 출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0 1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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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영화제 특성 고려해 외국어영화부문 한국 대표작 선정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한국 출품작으로 ‘마더’(감독 봉준호)가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아카데미영화상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다. ‘마더’, ‘쌍화점’(감독 유하), ‘박쥐’(감독 박찬욱), ‘똥파리’(감독 양익준),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등 6편이 응모했다.

영화사비단길 김수진 대표,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박은주 부장, 이명세 감독, 동국대 정수완 교수(영진위 위원), 경희대 영화학과 다시 파켓 겸임교수 등 5명이 심사했다.

영진위 측은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인가’가 아니라 ‘어떤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상에 적합한 영화인가’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적 정서와 특성을 영상으로 구현했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60편 이상의 외국영화와 경쟁해야 하므로 ‘한국을 전혀 모르는 심사위원들이 끝까지 볼 수 있는 흡인력 있는 영화인가’와 ‘현지에서 충분한 마케팅 능력이 있는 국내외 배급사 작품인가’도 감안했다.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과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종합해 ‘마더’가 국가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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