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9’ 국제 대작들 내달 4일 온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0 1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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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유럽·중동등 37개국 169편 수상경쟁 13일까지 계속되는 SDA는 시상식과 함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SDA 역대 수상작과 올해 출품작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감독관’과 ‘드라마 어드벤처관’ 등도 운영해 관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4회를 맞는 행사에는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 37개국이 169개 드라마를 출품한다.

한국 드라마는 미니시리즈부문에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 장편부문에 ‘남자이야기’가 올랐다. 영국의 ‘닥터 후’시리즈4와 중국의 ‘중국왕사’ 등 해외 드라마와 경쟁한다.

영국의 ‘마법사 멀린’과 벨기에의 ‘디 엠퍼러 오브 테이스트’, 콜롬비아의 ‘더 카르텔’, 일본 NHK 출품작 인 ‘더 쇼핑 트립’, 타이완의 ‘대북이상’ 등도 주목된다.

남녀 연기자상에는 ‘베토벤 바이러스’(MBC)의 김명민과 ‘남자 이야기’(KBS2)의 박용하, ‘바람의 화원’(SBS)의 문근영이 후보에 이름을 걸었다.

SDA는 한국 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각국 드라마와 교류, 문화적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 SDA 운영사무국 나윤주 프로그래머는 “세계적으로 드라마 시장이 침체기여서 섭외하는데 애를 먹었다”며 “모두들 참석이 어렵다고 했지만 공격적으로 공략한 결과 양질의 드라마가 출품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DA의 국내 지명도는 높지 않다. “오히려 외국에서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외국 배우와 감독의 참여비율은 작년보다 3배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국내 배우들의 참여 저조는 “외국 배우와 연기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품 선정 기준은 “각 나라의 문화적 색깔을 담은 드라마로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으며 “종교색이 짙은 작품은 배제했다.”

조직위 측은 “아직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외국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곧 세계수준의 드라마 시상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KBS 2TV가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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