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국제영화제는 멕시코, 칠레, 인도, 체코 등 한국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영화들을 보여주며 여느 영화제와 차별화를 꾀했다.
고전과 현대를 접목한 영화축전은 충무로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40개국 214편의 영화가 충무로를 거쳤다.
경쟁부문인 충무로 오퍼스 최우수작품상은 지아루이 장 감독의 ‘붉은 강’에게 돌아갔다. 최우수감독상은 ‘행복해지는 199개의 방법’의 안드레스 와이스블루스 감독이 안았다. 남녀배우상은 ‘체외수정’의 자카리 바카로프, ‘친밀’의 린자신(林嘉欣)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언급으로는 김삼력 감독의 ‘하얀나비’가 선정됐다.
대학생 영화제 ‘씨네 스튜던트’ 우수작품상에는 이승희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아,맨’, 임영빈 감독(건국대학교)의 ‘진실게임’, 이영우 감독(한양대학교)의 ‘싸구려 커피’, 안승혁 감독(한국영화교육원)의 ‘비보호 좌회전’, 안평욱 감독(청주대학교)의 ‘하늘아래’가 뽑혔다.
영화제 기간 동안 충무로와 명동 일대는 영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대한극장, 명동 CGV, 동대문 메가박스, 중앙시네마, 명동 롯데시네마 등 서울 중심부 극장들이 모두 충무로국제영화제 메카가 됐다.
이덕화 집행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에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는 영화의 열기 속에서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전영화와 참신한 최신영화가 주는 즐거움에 흠뻑 취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즐겁고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지난 2년간 영화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다듬은 제3회 영화제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나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보다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은 KBS 전 아나운서 김병찬, 영화배우 최윤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액션 퍼포먼스 ‘점프’ 공연으로 시작한 폐막 행사는 강석범 감독, 이범수·김민선 주연의 ‘정승필 실종사건’을 폐막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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