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계에 ‘동해’를 외치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9-03 1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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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와 ‘동해 표기 바로잡기’ 나서 192개국 외교가에 역사적 증거자료 발송
“독도·동해 문제 해결하려면 널리 알려야”


가수 김장훈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성신여대 객원교수)씨와 함께 세계로 동해 홍보 자료를 보냈다.

서 교수는 “지난 5월 뉴욕타임스, 8월 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에 낸 ‘동해 표기 바로잡기’ 전면 광고 파일과 동해에 관한 역사적 증거 자료를 일본어로 번역해 일본의 정부 기관장들과 국회의원 전원, 언론사, 학계 등에게 일본 현지에서 직접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192개국 유엔 대사 및 각국 외무장관, 국회의장 그리고 미국 상·하원의원 전원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된 영문 자료를 뉴욕 현지에서 발송했다”고 알렸다.

자료 인쇄와 배송에는 뉴욕과 워싱턴, 도쿄의 유학생들 19명이 참여했다. 인쇄와 배송 비용은 김장훈이 댔다.

김장훈은 “동해와 독도문제의 해결방안은 역사적 증거자료를 정리하고 그것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 교수가 수년간 해온 이러한 작업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 후원을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했다”며 “일본의 주요 인사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동해와 독도의 역사적인 사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장훈과 서씨는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미국의 주류 언론매체에 ‘한반도의 오른쪽 바다는 역사적으로 동해로 불려왔으며 일본해라고 적는 것은 기자들의 실수’라는 내용의 광고를 싣는 등 동해 표기 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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