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돈트= 결혼 제도의 역사를 여성들의 눈으로 뒤집어본다. 남녀가 결혼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벌이는 희비극을 재해석했다. 역사적으로 결혼은 여성의 성과 성욕을 통제하려는 수단이었다. 성의 통제권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남자들의 불안과 공포가 결국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여성들에게 터무니없는 굴레를 안겨줬다고 주장한다. 수전 스콰이어 지음, 박수연 옮김, 336쪽, 1만5000원, 뿌리와이파리
여행하면서 돈 벌 사람들 모여라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여행을 좋아하는 남녀라면 누구나 꿈꾸고 있지만 정작 현실적인 제약에 가로막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여행 작가’에 대한 지침서가 나왔다. 여행 노하우, 카메라 사용 노하우, 글쓰기 노하우 등을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 여행서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들을 인터뷰, 여행작가의 실상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채지형 김남경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
증거없는 사법살인 ‘사코·반제티 재판’ 재조명
■사코와 반제티= ‘세계를 뒤흔든 20세기 미국의 마녀재판’이라는 부제를 단 ‘사코와 반제티’는 1920년대 세계를 들끓게 만든 사건을 복원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청년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느날 강도와 살인이라는 죄목으로 재판정에 서게 된다. 둘은 한 번도 기소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했다. 뚜렷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지만 두 청년은 유죄 판결을 받고 전기의자에서 사형을 당했다. 브루스 왓슨 지음·삼천리 펴냄
2차대전 패배… 히틀러에 뒤집어씌우지 말라
■히틀러 최고사령부 1933~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패배는 과대망상증 환자이자 잔혹한 독재자 때문’이라는 말은 잘못돼ㅅ고 주장한다. 히틀러와 군부 양측 모두가 독일의 몰락에 기여했다고 강조한다. 군 지휘부는 스스로 곤경을 초래하고 그 속에서 허우적거렸으며, 독일이 패배한 뒤에는 히틀러와 그의 측근들을 희생양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한다. 제프리 메가기 지음·플래닛미디어 펴냄
히치콕 ‘39계단’ 원작… 액션 히어로의 원조
■39계단=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39계단’의 원작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독일의 영국 공습을 준비하는 비밀단체 블랙스톤의 음모를 파헤치는 주인공 ‘리처드 해니’의 재치와 기지가 돋보인다. 출간 이래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장르문학의 고전이기도 하다. 고전적 범죄소설의 규칙을 탈피, 주인공의 영웅적 활약상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간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형식이었던 액션 히어로는 오늘날 대중소설의 모범답안이 됐다. 존 버컨 지음, 232쪽, 1만원, 문예출판사
마하라지가 안내하는 ‘참 나’를 찾는 길
■담배 가게 성자= 20세기 인도가 낳은 성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1897~1981)의 가르침을 엮은 ‘담배 가게 성자―마하라지의 마지막 가르침, 완전한 깨달음’이 나왔다. 마하라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마라디어 강의를 영어로 통역한 제자 라메시 발세카가 스승의 마지막 가르침을 글로 옮긴 책이다. 무위해공 감수·해설, 이명규·송영훈 옮김, 432쪽, 1만8000원,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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