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신’ 임성민 연극무대 선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05 20: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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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출연... SM아트홀서 11일 막올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KBS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40)이 캐스팅됐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미국의 극작가 겸 시인, 사회운동가,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56)의 작품이다.

토크쇼 형식의 연극으로 엔슬러가 각계각층 여성 200여명과 나눈 내밀한 이야기가 극의 바탕이다.

버자이너, 즉 질(膣)에 대한 실제 여성들의 생각, 그 깊은 곳에 대한 두려움과 판타지, 섬세함과 소중함 그리고 성에 대한 자기발견의 이야기를 때로는 위트로 때로는 독설로 속 시원하게 풀어놓는다.

2001년 국내 초연됐다. 그동안 김지숙, 이경미, 예지원, 서주희, 장영남, 전수경, 최정원 등이 거쳐 갔다. 임성민은 토크쇼의 사회자 역할로 이번 무대에서 이경미, 이미윤과 호흡을 맞춘다.

임성민은 1994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일하다 2001년 연기자 변신을 선언했다. 같은해 ‘한여름 밤의 꿈’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MBC TV ‘눈사람’(2003), SBS TV ‘강남 엄마 따라잡기’(2007) 등에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서는 삭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 동숭동 SM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02-747-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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