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흥행 1위… 매출 점유율 64.5％ 달해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2012’(사진)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주말 사흘간 관객 130만명을 끌어모은 압도적인 스코어다.

16일 국내 관객수를 잠정 집계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2는 13~15일 주말·휴일 동안 858개 스크린으로 130만704명을 불러들였다. 12일 개봉, 총 관객수는 160만5147명에 달한다.

매출액도 115억2357만원을 쌓으며 64.5％ 가까이 점유했다.

지난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해운대’의 주말 기록 111만명을 20만명 가까이 웃도는 기록이다.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의 126만9000명도 제쳤다.

2위는 국산 코믹물 ‘청담보살’이 차지했다. 470개 스크린에서 38만4278명을 더하며 총 55만8324명을 모았다.

장진 감독의 정치 코미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3위로 떨어졌다. 356개 상영관에서 12만2117명이 구경, 4주 동안 244만2426명을 쌓았다.

이어 ‘시간 여행자의 아내’(6만1927명), ‘집행자’(5만4730명)가 4, 5위에 랭크됐다.

텔레비전용 영화 혹은 극장용 TV드라마인 텔레시네마 2편은 6, 7위에 이름을 걸었다. 그룹 ‘동방신기’ 와 ‘빅뱅’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천국의 우편배달부’(3만4158명)와 ‘19-나인틴’(1만35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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