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주말극 ‘이웃집 웬수’(극본 최현경·연출 조남국)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유호정(41)은 “그래서 이번 드라마는 여느 작품과 달리 유난히 욕심을 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웃집 웬수’는 부부로 살면서 한바탕 전쟁을 치렀던 이혼 부부가 이웃사촌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호정은 다혈질이지만 속마음은 여린 이혼녀 ‘윤지영’을 연기한다.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이탈리아 식당의 주방보조로 들어가게 된다. “윤지영은 약하기 때문에 강한 척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이혼한 후 딸을 데리고 악척같이 살아가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을 것 같은 예감”도 든다. “작품을 하다보면 몰입이 안 되는 캐릭터도 많은데 지영 같은 경우는 감정이 너무 몰입되는 것 같아 절제를 하게 된다”는 경지다.
전 남편 ‘김성재’를 연기하는 손현주(45)와는 2003년 MBC TV ‘앞집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는 13일 1,2회 14일 3,4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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