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연극무대 도전… 파격여장 선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14 1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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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극 ‘사나이 와타나베…’서 감초역할 ‘멀티맨’ 캐스팅 그룹 ‘뜨거운 감자’의 김C(39)가 연극배우로 데뷔한다.

4월6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에 캐스팅됐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의 장항준(41) 감독이 연출한다. 앞서 류장하 감독과 허진호 감독(47)이 각각 ‘엄마, 여행갈래요?’와 ‘낮잠’을 연출한 바 있다.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는 3류 영화감독 ‘만춘’이 한국계 일본인 야쿠자 ‘와타나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의 극본도 직접 쓴 장 감독은 일본 영화배우 겸 감독 기타노 다케시(63)을 모델로 ‘와타나베’를 탄생시켰다.

살벌하지만 엉뚱한 와타나베로는 영화배우 기주봉(55)과 탤런트 백인철(63)이 캐스팅됐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만춘은 탤런트 정은표(44), 최필립(31)이 번갈아 연기한다.

김C는 영화배우 김경범(38), 연극배우 이준혁과 함께 멀티맨을 맡았다. 집사, 주인공의 대학선배, 여장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는 6월6일까지 볼 수 있다. 4만~5만원. 02-764-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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