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단장 김석만)은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연극 ‘왕은 왕이다’를 무대에 올린다. 시리아의 극작가 사아달라 완누스(1941~1997)가 1977년에 발표한 정치 풍자극이다. 가짜 왕과 진짜 왕이 벌이는 권력과 욕망 다툼을 코믹하게 그렸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왕은 시장에서 술에 취해 스스로 왕이라 착각하는 주정뱅이를 궁궐로 데려와 놀려주기로 한다.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주정뱅이는 왕의 침실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왕과 재상은 평민 복장을 하고 기둥 뒤에 숨어 주정뱅이가 벌일 소동을 기다린다.
그러나 주정뱅이는 잠시 혼란을 느낄 뿐, 바로 왕의 위엄을 갖추고 신하들을 호령하기 시작한다. 왕비와 신하들은 왕의 강해진 모습에 반색하며 명령을 따른다. 심지어 이를 지켜보던 재상마저도 자신이 바라던 왕의 모습이라며 주정뱅이를 왕으로 모신다.
진짜 왕은 자신이 왕이라고 주장하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결국 미쳐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극단 작은신화의 최용훈(47) 대표가 연출한다. 9월 3~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극단은 ‘왕은 왕이다’에 출연할 배우를 모집한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 sejongpac.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4일까지 e-메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399-1135)
<사진설명>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아라비안 나이트를 모티브로 한 아랍 연극 ‘왕은 왕이다’를 9월3일부터 공연한다. 사진은‘아라비안 나이트’ 공연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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