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클래식 매력에 푹 빠지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23 1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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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페스티벌 내달 4일까지 개최… 용재 오닐등 감미로운 선율 선사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왔다. 콘서트 횟수를 배로 늘리고 더 다양한 음악가들을 불렀다.

음악감독을 맡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2)은 21일 “이번 라인업은 매우 환상적”이라며 “디토라는 프로젝트 자체가 실내악을 알리자는 것인데 지금 멤버들과 함께 있어 신이 난다”고 밝혔다.

바이올리니스트 사토 순스케(24)는 첫 한국 공연이다. “아주 오랫동안 이 공연을 기대해왔고 음악적으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멤버들이 아주 친근하게 대해줘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다.”

피아니스트 지용(19)은 “솔로를 연주할 때와 앙상블 디토 활동은 매우 다르다. 난 올해 무용수(강수진)와 함께 공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관객에게 다르게 접근하는 부분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25)는 “나는 지용씨와 조금 다르게 앙상블 단원이나 솔로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무대에 서는 것은 근본적으로 혼자든 여러 명이든 무대에 오르는 여러 아티스트들(작곡가, 연주자)과 교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27)는 “여기 연주자들은 듣는 자세가 되어 있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무지개의 모든 색깔이 결합된, 하얀색에 비유하고 싶다”는 느낌을 밝혔다.

재키브는 “관객들은 영상, 포스터 등 홍보물에 매료돼서 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정작 오면 무대와 음악에 매료된다”고 전했다.

디토 페스티벌은 22일부터 7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호암아트홀 등지에서 다양한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 피아니스트 임동혁,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트럼페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지휘자 아드리엘 김 등 디토 프렌즈들도 함께 한다.

<사진설명>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이 7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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