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남아공서 라디오 음주방송 사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28 19: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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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재밌겠지’ 오만한 판단에 피해줘 죄송” SBS 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 DJ 정찬우(42)가 음주방송을 사과했다.

정찬우는 26일 “라디오를 시작하고 가장 긴장된 순간”이라며 “음주 방송은 모두 내 실수일 뿐 다른 분들의 잘못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정도면 재밌겠지’라는 오만한 판단이 피해를 줬다”며 “담당 PD가 ‘통화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 ‘잘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된 것 같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담당 이재익 PD는 24일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던 23일 남아공 현지에 있는 정찬우씨와 전화 연결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질책한대로 불쾌하고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담당 PD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찬우씨는 귀국하는 대로 청취자에게 사과할 예정이며 나도 책임질 부분은 모두 책임지겠다”고 알렸다.

한편 정찬우는 23일 한국:나이지리아전 응원을 위해 직접 남아공을 방문, 한국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현지에서 직접 ‘컬투쇼’와 전화연결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정찬우는 전화 연결 속 술이 덜 깬 목소리와 같이 DJ를 맡고 있는 김태균을 나무라는 목소리로 횡설수설하는 둥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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