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의 마지막 길을 지킨 연예인들은 저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슬픔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도 한류 1세대 스타 박광현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박광현(33)은 “언제나 주기만 했던 내 친구, 언제나 걱정만 해줬던 내 친구. 네가 준 웃음, 추억, 마음…. 평생 가슴에 담아 둘게”라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전화하면 ‘박광~’하며 받을 것 같구나. 슬프지만, 정말 아프지만, 떨어지기 싫지만 난 여기서, 넌 거기서 잘 살자꾸나. 정말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애통해했다. 또 “PS 이번 주에 소주 한 잔 하기로 한 건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그지?”라며 생전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보는 이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3일 내내 곁을 떠나지 않은 소지섭(33)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지섭에게 팬들은 “우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다”, “부디 힘내길 바란다”, “당신들이 있어 박용하는 외롭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며 위로했다.
3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박용하의 콘서트가 예정됐던 고베 국제회관에 2일 오후 분향소가 마련됐다. 100명이 넘는 팬들이 박용하를 추억했다. 오사카 사카이의 공무원 가시마 가즈키(51)는 “팬들끼리의 교류나 한국어를 배우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박용하는) 내 삶의 보람이기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6월30일 박용하가 숨진 직후 도쿄 오쿠보의 한국 음식점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갔다. 이들은 분향소 옆에 걸린 게시판에 아쉬운 마음을 썼다. 2일 오전 6시 반포동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결식장으로도 100명 이상의 일본 팬들이 몰렸다. 이들은 통곡하며 “욘하짱”을 외쳤다.
한편, 일본의 연예스포츠 매체 산스포는 박용하의 유작이 된 앨범 ‘스타스(STARS)’가 인기순위차트에 재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앨범 다운로드 건수도 100배 이상 늘었고, 추가 주문량도 1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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