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알까기’ 일요일 아침 웃음 책임진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5 1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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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코미디쇼 ‘꿀단지’서 9년만에 부활… 최양락·홍진영 호흡맞춰 개그맨 최양락이 9년 전 히트시킨 ‘알까기’가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14일 MBC TV의 ‘2010년 7월 프로그램 개편’ 자료에 따르면, 최양락은 25일 첫 방송되는 코미디쇼 ‘꿀단지’(일요일 오전 9시25분)에서 가수 홍진영과 함께 ‘알까기’를 진행한다. 두 사람은 연예계 게스트들의 알까기 대결을 중계한다.

‘꿀단지’는 콩트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낸다는 취지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옹달샘 3인방’으로 통하는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도 출연한다. 이들은 요괴 추적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요괴 실험실’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 ‘꿀단지’에는 유세윤이 출연하는 ‘나와나와’, 김나영·안영미가 함께 꾸미는 ‘친구가 되었어’,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호흡을 맞추는 ‘무적맘’, 가수 하춘화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패러디하는 ‘하춘화의 시’ 등도 마련된다.

이번 개편에서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 게임쇼 형식으로 ‘국민 아이돌’이 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은 담은 ‘꽃다발’(일요일 오후 4시10분)도 편성됐다.

‘W’의 MC 자리를 김혜수에게 넘겨 준 최윤영 아나운서는 ‘최윤영의 세계 다큐기행’(월요일 오후 5시35분)을 맡았다. 일상에서 접하는 하나의 테마를 놓고 3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프로그램이다.

폐지된 ‘자체발광’ 후속으로는 김제동이 진행하는 ‘7일간의 기적’(금요일 오후 6시50분)이 신설된다. 7일 동안 물물교환 과정을 좇는 프로그램으로 마지막에 바꾼 물건을 김제동과 도전자들이 의뢰인에게 전달한다.

또 미국 C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회장님은 위장취업 중’(일요일 밤 11시35분)이 신설된다. 기업 CEO가 자신의 사업장에서 말단 직원으로 몰래 근무하면서 겪는 일들을 소개한다.

평일 오후 12시4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타이틀로 공익프로그램이 블록편성된다. 월요일에는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함께 사는 세상’을 방송한다. 화요일에는 다문화 가정의 활기찬 모습을 그린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우리는 한국인’이 편성됐다. 수요일에는 나눌수록 더 행복해지는 자원봉사와 기부의 비밀을 파헤치는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을 방송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각각 ‘늘 푸른 인생 스페셜’과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을 편성했다.

이밖에 친환경 여행 프로그램 ‘방방곡곡 해피트레인’(수요일 오후 5시35분)도 신설했다.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우리가락 우리문화’는 매달 한 차례 목요일 낮 1시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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