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MBC에 따르면, ‘동이’에서 동이와 대립하고 있는 오태석의 조카 오윤을 연기하는 최철호는 역모를 꾸미다 들켜 귀양을 가는 설정으로 드라마에서 퇴장한다.
15일 마지막 녹화를 했다. 19, 20일 방송되는 ‘동이’에서 최철호는 회당 1, 2장면 정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윤은 주인공 동이의 출생 비밀을 밝히는 등 극 흐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11일 최철호가 드라마 자퇴를 결정하면서 배역 자체가 사라지게 됐다.
최철호는 8일 새벽 2시께 경기 용인의 횟집에서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인 손일권(32) 등과 술을 마시다가 동석한 여성(23)을 폭행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9일 용인경찰서가 CCTV 화면을 확보하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이병훈 감독은 “본인이 너무 힘들어해 하차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주 내로 퇴장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을 한 것은 출연 작품에 대한 걱정과 팬들, 가족에게 피해가 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잠깐 얻은 인기를 잃을까 걱정됐다”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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