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일권 “최철호 폭행사건, 내가 최대 피해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29 18: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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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맞고도 방관자로 몰아가 곤욕” ‘최철호 폭행사건’과 관련, 탤런트 손일권(32·사진)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이 최대 피해자라는 것이다.

손일권 측은 29일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폭행사건에서 손일권을 폭행한 6명의 일반인들이 용인경찰서 강력계의 수사 끝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연예인이다 보니 일반인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아야 했고 가해자가 도주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도주한 6명은 얼마 전 출소한 집행유예 중인 자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손일권이 처벌을 원치 않아 가해자 6명은 반의사 불벌죄로 풀려났다고도 덧붙였다.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손일권은 폭행당한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방관자로 몰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최철호와 함께 하차하면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최철호(40)는 11일 기자회견 당시 “함께 있던 손일권도 많이 취했지만 나를 말렸다. 같이 있던 손일권이 방관한 것처럼 언론에 비춰져 미안하다”면서 그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철호는 8일 새벽 2시께 경기 용인의 횟집에서 MBC TV 월화드라마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인 손일권 등과 술을 마시다가 동석한 여성(23)을 폭행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9일 용인경찰서가 CCTV 화면을 확보하면서 거짓말이 드러났고 이후 드라마에서 자퇴했다. 이 과정에서 손일권도 함께 드라마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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