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뮤지컬 ‘아이다’ 주연 복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03 18: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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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없이 캐스팅… 성남아트센터서 12월 개막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30·사진)이 뮤지컬 ‘아이다’에 2005년에 이어 다시 캐스팅됐다.

3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옥주현은 12월 막을 올리는 ‘아이다’에서 타이틀롤인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를 연기한다.

‘아이다’는 옥주현의 뮤지컬 데뷔작이다.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오디션을 거쳐 아이다 역을 따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디션 없이 공연에 합류한 유일한 배우가 됐다.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로 널린 알려진 ‘아이다’는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을 그린 대작이다. 특히, 영국의 팝스타 엘턴 존(63)이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됐다.

2000년 3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그 해 토니 어워드 작곡상과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4개부문 상을 받았다.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8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됐다. 2006년 4월까지 약 8개월 간 공연되며 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암네리스 공주는 차세대 뮤지컬 디바로 손꼽히는 정선아(26)가 연기한다. 라다메스는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김우형(29)의 몫이다.

뮤지컬배우 문종원과 김호영, 김지민 등이 함께 한다.

옥주현을 제외한 이번 출연진은 지난 4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27명의 배우들을 선발한 ‘아이다’ 브로드웨이 스태프들은 “2005년 공연보다 더욱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월18일부터 2011년 3월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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