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2PM 멤버들 만나고 싶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08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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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평가받을 것”… 영구 퇴출이유는 함구 그룹 ‘2PM’ 출신 박재범(23·사진)이 2PM에서 영구 퇴출당한 이유를 여전히 함구했다.

재범은 7일 밤 방송된 KBS 2TV ‘연예계 중계’ 중 리포터 김생민(37)과의 인터뷰에서 JYP엔터테인먼트에 의해 2PM으로부터 영구 탈퇴 당한 이유에 대해 “한국 귀국 전에 글을 올렸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재범은 지난 6월18일 귀국 직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퇴출 사유에 대해 “하나님 앞에, 우리 가족들 앞에 그리고 팬 여러분들 앞에 내가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모호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재범은 작년 9월 한국 비하 발언으로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돌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당시 팀 탈퇴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팀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일은) 너무 죄송스럽고, 철없었을 때 생각 없이 쓴 글이었다”며 “그런 글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 줘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재범은 “한국에 와서 (2PM 멤버 중) 연락한 사람은 없다”며 “공연장과 방송국 등에서 2PM 멤버들과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바랐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발언 등은 재범의 홈페이지와 영화 ‘하이프 네이션’ 기자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미 밝혀졌던 내용들이다.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2PM 영구 퇴출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편, 재범은 7일 밤 강원 양양 낙산도립공원 낙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힙합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서머 위크 & 티 2010’의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발표한 첫 솔로 앨범 ‘믿어줄래’의 첫 공식무대를 선보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재범은 이날 갖가지 의혹에 대해 앞으로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솔로로 나선 것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역시 이자리에서도 2PM에서 영구 퇴출당한 이유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범(23)은 한미 합작 3D 댄스영화 ‘하이프 네이션’을 촬영 중이다. 28, 29일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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