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500년간 봉인됐다가 풀려나 인간세계에 살게 된 구미호를 연기한다. 인간에 동경을 품고, 호기심도 왕성한 캐릭터다.
신민아는 “구미호는 순수하고 정말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며 “여섯살된 조카가 있는데 그 아이의 행동을 많이 보고 생각하면서 구미호에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잘 표현될 지 모르겠지만 ‘저게 구미호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른 캐릭터가 나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생각했던 구미호와는 너무 달랐어요. 여우라기보다 막 태어난 아이같은 느낌이랄까. 기존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감정이입을 하기 어려웠어요. 호호.”
얼떨결에 구미호의 봉인을 푸는 인물은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23)가 맡았다. 액션배우를 꿈꾸는 연극영화과 학생 이승기와 구미호가 같이 살며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을 엮어 나간다.
이들 남녀는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첫 회부터 키스 신을 녹화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고 목숨이 위태로운 이승기를 구하는 장면이다.
신민아는 “키스 신이긴 하지만 감정을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라며 “내 몸안의 (생명)구슬을 꺼내 이승기를 살려주는 신이죠. 다른 키스신에 비해 느낌은 덜했지만 만난 지 얼마 안됐는데 1회부터 키스 신이 있어서 민망했어요”라고 부끄러워했다.
신민아는 언제부터인가 고소영(38), 전지현(29) 등처럼 CF와 화보에 얼굴을 더 많이 내밀고 있다. 특급 CF모델·패셔니스트이지만 본업인 연기에는 소홀하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에 찍은 영화만 두 편(‘10억’, ‘키친’)이에요. 꾸준히 영화에 출연했지만 상대적으로 광고수가 많아 그렇게 알려졌네요. 그래서 이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어요. 이번에 잘하면 그런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깰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공포물이 아니다. 기존의 무서운 구미호 설화를 트렌디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바꿨다. 경쟁작은 아니지만 공포물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중 한은정(30)과 어떻게 다를는지 지켜봄 직하다.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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