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누이뎐’ 깜짝 반전속 슬픈 결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5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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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시청률 16.1%… 한은정등 열연 호평 KBS 2TV 월화극 ‘구미호-여우누이뎐’이 주목 속에 퇴장했다.

TNmS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구미호-여우누이뎐’의 마지막회 시청률을 16.1%로 집계했다.

최종회는 반전 드라마였다. 구미호(한은정·사진)는 자신의 딸 연이(김유정)를 죽인 윤두수(장현성)의 목숨을 빼앗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윤두수의 딸 초옥(서신애)이 탕약이라며 속이고 준 여우피를 마신 뒤 자신도 죽음을 맞이했다.

초옥은 그 동안 자신에게 연이의 혼이 빙의된 것처럼 행동했는데, 그것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구미호는 이미 초옥에게 연이가 빙의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딸을 죽인 원수의 딸에 모성애를 투영한 것이다.

지난달 6일 시청률 8.7%로 출발한 ‘구미호-여우누이뎐’은 공포보다 딸을 둔 구미호의 모성애에 더 초점을 맞추는 등 색다른 시도를 통해 10%대 중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아울러 타이틀롤인 한은정을 비롯해 장현성, 김정난 등의 성인 연기자와 김유정, 서신애 등 어린이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국내외 활동을 중단한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출연하는 ‘성균관 스캔들’이 30일부터 방송된다.

한편, ‘구미호-여우누이뎐’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의 시청률은 각각 26.8%와 21.6%로 조사됐다.

‘4대강 사업’을 다뤄 논란을 부른 MBC TV ‘PD 수첩’은 평소보다 1~2%포인트 높은 9.6%의 시청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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