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패셔니스타’ 타이틀 때로는 부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31 16: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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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 속 수수한 복장이 실제 내 모습” 탤런트 이승연(42)이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는 속내를 밝혔다.

MBC TV 아침드라마 ‘주홍글씨’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열연 중이다. “솔직히 이게 내 모습”이라며 편안해했다. “항상 이름 앞에 패셔니스타라는 타이틀이 붙어 다니는 것이 때로는 부담스럽다. 평상시 나는 가장 편한 복장을 즐겨 입는다.”
“요즘은 아람(딸)이 때문에 소재를 보고 옷을 골라 입는 것이 예전과는 조금 다른 점”이라는 귀띔이다.

몸매 관리는 따로 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는 거의 먹지 않는 성격이라 촬영하면서 살이 많이 빠진다”는 것이다. 운동으로는 암벽등반을 추천했다. “아람이 출산 후 시간이 날 때 실내암벽을 접했는데 아주 좋은 운동인거 같다. 종종 클라이밍 센터를 찾는다.”

주홍글씨가 시청률이 잘 나와 기분이 좋다. “현장 스케줄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본 사람들이 드라마가 빠르게 전개돼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덜렁거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캐릭터다. 본의 아니게 친구의 애인을 빼앗게 되고 이로 인해 상상도 못한 불행을 겪게 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이다. 큰 사건을 겪게 됨으로써 느끼게 되는 감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섬세한 내면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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