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조정석+홍경인… 연기파들 한 무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4 15: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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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트루웨스트’ 캐스팅… 내달 26일 개막 뮤지컬배우 겸 탤런트 오만석(35)이 방랑자 형, 뮤지컬배우 조정석(30)과 탤런트 홍경인(34)이 모범생 동생이 된다.

11월26일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nu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트루 웨스트’에서 성격이 너무도 다른 형제를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트루웨스트’는 연극 ‘풀 포 러브(Fool for Love)’ 등을 만든 미국 극작가 겸 영화배우 샘 셰퍼드(67)의 대표작이다. 사막과 황야에서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즐기는 형 ‘리’와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로 대도시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동생 ‘오스틴’의 갈등을 그린다.

오만석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돈을 벌고자 하는 리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다. 조정석과 홍경인은 평소 형의 사막생활을 동경해온 동생 오스틴을 번갈아 연기한다. 모범생이 파괴적으로 변화하는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뮤지컬배우 김태향이 오만석과 함께 리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예 이율과 김동호도 조정석·홍경인과 함께 오스틴을 맡았다. ‘프루프’ ‘클로져’ ‘나쁜자석’ 등을 만든 유연수씨가 연출이다.

‘트루웨스트’는 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는 대학로 연극축제 ‘무대가 좋다’의 네 번째 작품이다. 컬처스페이스 nu의 개막작이기도 하다. 2011년 2월27일까지 볼 수 있다.

연극 ‘트루 웨스트’의 주연배우들. (왼쪽부터)오만석, 조정석, 홍경인, 이율,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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