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가인과 부부보단 남매 같아”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6 1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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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시트콤 ‘몽땅 내사랑’서 쌍둥이 호흡 가수 조권(21·오른쪽)이 가인(23·완쪽)에게 묘한 감정이 든다고 고백했다.

조권은 25일 일산 MBC에서 열린 시트콤 ‘몽땅 내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가인이 다른 출연자와 러브신을 한다면 “신경이 쓰일 이유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우결에서 오랜 시간을 부부로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묘한 기분이 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권과 가인의 첫 연기 도전작이다.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커플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에는 쌍둥이 남매 금지(가인)와 옥엽(조권)을 연기한다.

가인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금지가 어릴 때부터 작은 눈을 콤플렉스로 생각하는 역할이라 나와 비슷한 부분을 가져 조금은 수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술하고 싶을 때가 정말 많았다. 데뷔하고 초반에도 쌍커풀 수술을 하고 싶었다”며 “앞트임 뒷트임 다하고 나면 150만원으로는 도저히 안된다. 결국 쌍커풀 없는 눈으로 이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또 “우결에 가상 부부로 나오고 있는데 시트콤에서는 쌍둥이 역할을 맡아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지만 둘이서 닮았다고 얘기들을 많이 해서 다행이다. 재미있다”고 전했다.

조권은 “실제 내 성격과 잘 맞아서 선택하게 됐다. 첫 연기도전을 하게 됐는데 예능이 도움이 많이 됐다. 예전에 저녁 먹으면서 다같이 모여 웃으면서 시트콤을 봤던 기억이 있다. 온 국민의 사랑받는 시트콤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상부부로 1년이 넘게 지내다 보니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실제로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이기 때문에 우결에서의 부부보다는 몽땅내사랑의 남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난하지만 착한 콩쥐 가족과 부유하지만 이기적인 팥쥐 가족이 얽히고 설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는다. 김갑수(53), 박미선(43), 윤두준(21), 전태수(26)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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