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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가 오는 11월17일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제9회 프레지던트컵에 역대 최다인 3명의 출전 선수를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지던트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국가 연합팀간의 대결로 1994년 시작됐다.
프레지던트컵 연합팀 구성은 오는 1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10명이 우선 선발된다. 주장 추천 2명을 포함한 최종 명단은 26일 공개된다.
6일 현재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41·SK텔레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각각 14위, 20위, 40위에 올라있다. 미국과 유럽 출신 선수를 제외하면 4위, 5위, 8위에 해당되는 높은 순위다.
이들은 남은 기간 이변이 없는 한 연합팀 명단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 국가에서 3명의 선수를 동시에 내세우는 것은 무척이나 이례적이다. 앞선 9차례의 대회 중 3명 이상을 출전시킨 나라는 전통적인 골프 강국인 호주와 남아공 2개 국가 뿐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찰 슈워젤(27), 어니 엘스(42), 레티프 구센(42·이상 남아공), 제이슨 데이(24), 아담 스콧(31·이상 호주), 이시카와 료(20·일본) 등도 연합팀 일원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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