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예비부부가 대세...명품 웨딩드레스에 가격은 실리 추구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0-26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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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도 많지만,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이혼 가구수가 무려 10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3쌍중 1쌍은 파경에 이른다는 통계다. 결혼식장에서 서로를 사랑한다는 다짐은 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만만치 않은 현실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이혼률이 높아지면서 재혼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파혼율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그 원인중 하나는 '혼수나 예단 준비로 인한 양가 집안의 갈등', '경제적인 문제' 등이 꼽힌다.
결혼을 앞두고 행복함에 젖어 있어야 할 결혼 준비가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알뜰하면서도 결혼준비를 꼼꼼하게 할수 있는 대안은 없을까?
최근 예비부부들은 서로간의 개성이 뚜렸해지면서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품격 있으면서도 실속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실속형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명품 웨딩드레스를 맞추면서도 가격적으로 알뜰한 웨딩드레스 업체가 시선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띠모웨딩의 김라파엘 원장은 "과거에는 함을 비롯해서 양가 선물과 예단, 폐백, 이바지, 양복, 한복 등 하나부터 열까지 빼놓지 않고 준비를 해야만 했다"며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데 경제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여자는 신혼살림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준비하는등 신랑 신부간의 역할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랑 신부간에 서로 합의하에 알뜰한 결혼식을 준비하며 그러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또 바다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스킨스쿠버 결혼식, 열렬한 야구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구단의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복잡한 결혼식장을 피해 하우스 웨딩이나 선상웨딩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결혼한 개그맨 김원효-심진화씨 부부는 영화관에서 이색 결혼식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처럼 자신의 취향과 하객수에 맞춘 맞춤형 결혼식이 인기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김라파엘 디자이너는 "요즘 젊은이들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실리주의를 추구하다 보니 알뜰하면서도 실속있는 결혼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물질만능 주의적인 사회적 인식도 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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