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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세계적 팝페라 가수 헤일리 웨스튼라(25)가 대중음악 가수들의 오페라 아리아 서바이벌인 tvN '오페라스타 2012'의 16일 결승무대에 특별출연한다.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 높은 웨스튼라는 12세 때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해 2003년 데뷔 앨범 '퓨어'로 영국 팝앨범차트 톱8,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랐고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지난해 작곡가 겸 지휘자 엔니오 모리코네(84)와 협업한 앨범 '파라디소'로 뉴질랜드 팝 클래식차트 정상을 밟기도 했다.
웨스튼라는 두 곡을 들려준다. 헨델(1685~1759)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독창한다.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된 곡이다. 이번 오페라스타에서 가수 박지윤(30)이 1차 경연에서 도전했다.
이어 톱2 손호영(32), 박기영(35)과 함께 2007년 영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브리티시 갓 탤런트'가 낳은 어린이 스타 코니 텔벗(12)의 팝송 '유 레이즈 미 업'을 들려준다. 손호영의 중저음, 박기영의 화려한 고음, 웨스튼라의 청아한 음색이 이루는 하모니를 즐길 기회다.
웨스튼라는 우승자 시상도 할 예정이다.
이날 '오페라스타 2012'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온 손호영과 박기영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들은 3차 경연에서 부른 미션곡들로 겨룬다. 손호영은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박기영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아리아 '그리운 이름이여'다. 1, 2차 경연에서 2위에 머물렀던 박기영은 이 곡으로 일약 1위로 뛰어올랐다.
대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65)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테마곡인 '올 애스크 오브 유'를 함께 부르며 로맨틱한 시간도 마련한다.
tvN을 통해 밤 9시50분부터 생중계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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