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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웅(22·사진)이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세 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탈락했다.
18일 밤 윤도현(40)과 붐(30)의 진행으로 경기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K팝스타'의 미션은 '내 우상의 노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우상이 부른 노래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백지웅은 그룹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보컬 김동률(38)의 인상이 워낙 강한 원곡을 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 것처럼 부자연스럽고 전람회의 모창이 됐다", "음정도 정확하고 가창력도 폭발적이지만 김동률의 창법을 사용했다"는 등 혹평을 들었다.
박정현(36)의 '꿈에'를 부른 박지민(15), 이승철(46)의 '소녀시대'를 선곡한 윤현상(18), 비욘세(31)의 '이프 아이 워 어 보이'를 들려준 이미셸(21), 마룬5의 '디스 러브'를 선택한 박제형(20), 리아나(24)의 '돈트 스톱 더 뮤직'을 들고 무대에 오른 이하이(16), 보아(26)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른 백아연(19), 세븐(28)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선곡한 이승훈(19)은 다음 무대에 진출한다.
그러나 이승훈은 "노래와 춤의 문제점이 확 드러나 아쉬움이 남는 무대", "노래를 못하면 랩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멋있는 춤 등이 필요한데 굉장히 별로였다", "세븐 코스프레를 보는 느낌"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다음 경연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19)와 그룹 '미쓰에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내가 응원하던 분들이 좋은 점수를 받아서 기쁘다. 백아연씨와 윤현상씨 목소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미쓰에이' 수지(18)는 "출연자들이 좋은 무대를 보여줘 감사한다"고 운을 뗀 뒤 "심사위원 박진영씨 점수가 너무 짜다. 좀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을 비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생방송 체제로 돌입한 K팝스타는 매주 한 명씩 탈락시키며 우승자를 가린다. SM·JYP·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아·박진영(40)·양현석(43) 등 심사위원 3인의 점수 60%, 실시간 문자투표 30%, 온라인 사전투표 10%가 반영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순수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과 함께 중형 승용차와 준중형 해치백을 부상으로 준다. 또 YG·JYP·SM 중 한 곳을 골라 우승 즉시 데뷔할 기회도 제공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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