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태석 신부 '오동찬', 일반인의 한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지적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2-1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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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 제2의 이태석 신부로 불리우고 있는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이 18일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 의사로써 한센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와 편견을 지적했다.
2012년 KBS 감동대상에서 '나눔상'을 수상한 오동찬 의료부장은 이날 "(소록도)섬 전체가 병원으로 여의도의 1.5배 면적에 17개의 마을, 평균연령은 73세. 현재 570여 명의 한센인이 사는데 한센병이 완치돼 몸 안에 나균은 없고 과거 병의 흔적만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예수님을 닮은 그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동찬 의료부장과 그의 큰딸인 오윤양이 함께 참여했다.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정의석,신경철피디,이은정,심옥희작가)의 MC는 밥퍼 최일도 목사와 행복재테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 미모의 방송인 박정숙씨가 맡고 있다.
오 부장은 지난 19년동안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의 영원한 벗으로 남으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혼자 한센인들이 있는 소록도를 지키는 것이 아닌 아내와 두 딸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해외의 한센인들을 위한 선교를 갈 때도 아내는 간호사로, 큰딸은 통역사로, 작은딸은 보조 간호사로 활동하며 온가족이 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온 오윤양이 학원 학번 못다녔지만, 순천에 영재학교에 다닐정도로 공부에 충실한 점도 부각됐다.
오 부장은 지난해 KBS 감동대상 ‘나눔상’을 받을때 받은 상금을 순천에 위치한 농아인학교의 차량을 구입하는데 기부하고 나머지는 온 가족이 필리핀의 의료 봉사로 가는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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