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일반 직장인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스포츠 가운데 가장 힘든 극한의 스포츠로 잘 알려진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해 환주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박지훈씨는 케이블 c채널 프로그램 회복 18일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도전해 완주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박씨는 바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 은총군을 위해 아들과 함께 매년 철인3종 경기에 도전장을 내민다.
은총군은 올해 11살 남자 아이로 뇌(스터지 웨버 증후군), 다리(클리펠 트레이노 네이 베버 증후군) 붉은 반점 뿐 아니라 검정 반점(오타모반 증후군) 그 외에 피부 관련 증후군과 합병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모두 다 포기하라고 의사까지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박씨의 사랑으로 은총군을 아직도 건강한 모습으로 곁에 두고 있는 것.
박씨는 은총이를 비롯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의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치료가 안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기 위해 국토대장정부터 시작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제 몇몇 희귀병은 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지만, 은총이 아빠인 박씨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2010년 10월 부자가 생애 처음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한 뜻 깊은 날이었다.
당시 특수학교에 다니고는 있지만, 잘 서있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너무 무리한 욕심을 피우는 게 아니냐며 주위의 핀잔도 수차례 들었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메이크 어 위시 철인3종경기 대회'. 아빠는 출발신호와 함께 안전장구를 갖춘 은총이를 보트에 태우고, 자신의 가슴에 단단히 끈을 묶어 힘찬 물질을 했다.
1.5㎞ 수영코스를 돌아오는 40여분 동안 차가운 물살도 아들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두 번째 코스는 40㎞ 사이클. 중간 중간 길이 끊긴 곳에서는 사이클과 은총이를 들어서 옮겨야 했다.
혹시나 은총이가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은총이 상태를 계속 살피며 페달을 밟았다.
마지막 코스인 10㎞마라톤에서는 휠체어를 밀면서 달렸다.
아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는 지금껏 3종 경기에 참여하며 희귀병에 대한 보험혜택을 간절히 원하는 아이들에게 주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한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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