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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원 포천시장 |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처음으로 외래 관광객 1,100만명을 돌파하고 관광수입 142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60% 이상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우리 시 또한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 건설을 시정의 중점전략으로 내세워 관광포천의 비전을 달성해 나가고자 관광산업 종사자를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포천을 찾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 지난해 유료 관광객수만 430만명이 다녀가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수가 늘어나고 있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단 1m도 없어 오직 차량을 이용해야만 찾아올 수 있는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그 이면에는 포천시만이 지닌 매력이 그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관광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시 관광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표현하고 싶다. ‘세상은 다양한 변화가 있기에 나쁜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흔들리지 말라’는 뜻으로 지리적으로 휴전선과 접한 경기도 최북단으로 수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군 생활의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여성들에게는 남자친구를 보낸 지역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러한 기억들이 우리 지역을 실제보다 훨씬 멀고 낙후된 군사도시로만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천의 미래는 현재 진행형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수도권 1시간 이내 거리의 지리적인 장점,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여행지 100선에 선정된 산정호수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립수목원, 폐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포천아트밸리, 세계유일 화력훈련참관 안보관광인 승진훈련장 등 다양한 관광지와 막걸리ㆍ이동갈비 등 포천을 대표하는 먹거리, 최근 여가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오토캠핑장 등을 발판으로 포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군사도시’에서 ‘사철사색 주말여행특별시’로 빠르게 변화하여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천탄생 600년이자 2013 포천 방문의 해를 통하여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3 포천 방문의 해는 6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난 3월 27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전략과 운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홈페이지 구축, ITX-청춘 포천 관광상품 운영, 관광기념품 공모전 및 축제캐릭터 디자인 공모, 산정호수 명품콘텐츠 개발, 주민주도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하여 수도권을 넘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단일 하천 최다 국가지정 문화재이자, 내륙 유일의 현무암 협곡이 있는 한탄강을 우리 시 미래 전략적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감에 있어 현재까지 2011년 지정한 한탄강 8경 중 5경이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국가지질공원 신청을 통해 2017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하여 세계적인 친환경 지질생태 관광지구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중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간다면 길거리에서 외국인 근로자 뿐 아니라 관광객도 쉽게 접하게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 만이 땀의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듯이 앞으로도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배가시킬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관광도시가 되도록 제40회 관광의 날에 즈음하여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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