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들의 필독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캠핑장 예약이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등 캠핑의 매력에 빠진 캠퍼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요즘, 캠핑의 기술은 물론 그 역사와 철학까지 한권에 모두 담아낸 책이 최근 출간됐다.

<캠핑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매슈 드 어베이투어'는 그 자신이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캠퍼이자 작가이며 저널리스트이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캠핑이 역사와 전통을 지닌 활동이자 객관적인 거리를 갖게 만드는 행위이며 육체적 활동의 범주를 넘어저 정신에 이르는 길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책은 매혹적인 '캠핑'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캠핑을 하기 전의 설렘부터 어떤 야영장을 선택하고 어디에 텐트를 칠까 하는 계획, 먹거리와 준비물, 가족 캠핑의 준비사항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는 책을 통해 캠핑의 철학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캠핑을 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날씨와 불을 배우고, 산과 들을 마음대로 누비고 돌아다니는 것을 통해 든든한 배짱과 용기를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캠핑 여행에 데리고 다닌다. 캠핑은 주말 동안만이라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디지털 영역의 끝없는 주의 산만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캠핑 과정에서 겪게 마련인 갖가지 역경과 제약, 현대적 미디어에 대한 욕구로부터의 자유는 창의적인 개성과 인격을 형성시킨다."고 말한다.

이렇듯 저자는 캠핑에 필요한 지식들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캠핑에 매혹되는 수백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캠핑의 매력을 역설한다.

캠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캠핑의 매력. 그 모든 것을 낱낱히 파헤친 책, <캠핑이란 무엇인가>는 캠핑을 꿈꾸는 초보자에게는 유용한 팁을 제공함은 물론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캠퍼들에게도 유용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매슈 드 어베이투어 지음 ｜ 김훈 옮김 ｜ 민음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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