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성철 기자]가평군립도서관은‘온꿈누리’를 주제로 한‘북 페스티벌(책잔치)’을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청평도서관 일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청평‧중앙‧설악‧조종 등 가평군 내 4개 도서관이 연합해 추진하는 행사로, 성인, 청소년 등을 위한 강연을 비롯해 어린이 미술체험, 전시, 공연 등 전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건전한 지역문화 형성하고 더불어 즐기는 축제 형식의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독서 진흥을 유도해간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19일에는 성인의 책읽기를 돕기 위한 책담 강연인‘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웹툰 작가에게 듣는 웹툰 이야기’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이어 20일에는‘팥죽할멈과 호랑이’의 소중애 작가를 초청해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전 10시 30분, 고학년은 오후 1시부터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전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이야기 숲으로’를 오후 3시부터 진행하며, 도서관 앞마당에는 가일미술관에서 지원하는 창의미술체험과‘아이들이 만든 마을’전시한다. 책과 책을 맞교환하는‘책바자회’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에는 가평군립도서관 4개소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성인 등의 동아리홍보, 학교도서관 홍보, 작은도서관, 청평지역 유치원 연합 등이 참여해 시설을 홍보하는 ‘전시마당’을 비롯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과 슬러쉬와 커피, 팝콘 등을 제공하는 ‘먹거리존’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이번 북페스티벌은‘책’과‘도서관’을 매개로 지역민이 하나로 모여 건전한 지역문화를 펼쳐가고 이를 통해 독서 인구 확대를 위한 구심점을 만들어 가기위해 추진된 것”이라면서 “청평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설악, 조종, 중앙도서관 등에서 연차적으로 매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평도서관에서는‘나비가 되고 싶어’원화 전시와 빅북 전시를 비롯해 보물 책으로 선정된 도서 일고 서평을 쓰는 ‘서가 속 보물 찾기’ 등 9월 중 진행된다.
설악도서관에서는 사서 체험 및 직업 체험 교실을 12일 오후 2~4시까지 진행하며, 20일에는 설악도서관에서 책을 음악 속에 담아낸 특별한 책읽기 공연인 스피릿앙상블의 ‘음악으로 떠나는 책속 세계여행’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도서관 공통 프로그램으로 9월 한 달간 장기연체자를 위한 특별이벤트인‘연체자 구제 이벤트’와 15일부터 과월호 잡지(일반잡지 및 어린이잡지)를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과월호 잡지 무료배부’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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