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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이날 방송에서 송가연은 "나는 특정 선수를 보고 운동을 시작한 게 아니라 좋아하는 운동을 오래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 종합격투기를 알리기 위해 방송을 시작했지만 동등한 조건에서 시합을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뗏다.
특히 "운동을 하면서 코뼈가 부러진 적도 있냐"는 질문에 송가연은 "세 번이 부러졌다"며 코를 이리저리 흔들어 보이며 "성형수술을 진짜 안했는데 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송가연은 "경기에 나간 후 코뼈가 부러져서 오면 친구들이 '가연이 누가 데려가냐. 답없다'고 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가연은 “파이터머니는 50만원” 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어려운 생활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송가연은 50만원의 파이트머니에 대해 "선배들도 파이트머니를 많이 못 받는다. 저보다 못 받는 선수들도 많다. 저는 밥만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곳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MC 김구라는 “프로는 돈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상품성 있고 많이 알려진 송가연 선수의 파이트머니가 50만원인 반면 김동현 선수는 1억 원이다. 이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이어 "방송에서는 화려한 모습이기 때문에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정말 돈이 없다. 속상하다. 재활치료비가 없어서 재활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라디오스타 송가연, 화려한 조명 뒤에 그런 그림자가...", "라디오스타 송가연, 동현이보다 못벌다니...", "라디오스타 송가연, 안타까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댄스스포츠 전 국가대표 박지은,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격투기 선수 송가연,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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