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철은 일본에 입국하려다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입국을 거절당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입관법(출입국관리및난민인정법)상 상륙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며 독도에서 노래를 불러 발표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승철이 입국을 거부당한 것은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통일 기원 평화곡인 '그날에'를 공연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승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국 심사대에 서자 내 신상을 알고 있었다. 나를 심리실로 데려가서, 내가 가수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의 유명 가수 맞죠?'라고 물어봤다"며 "분명히 블랙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철은 12일 오전 소속사인 진앤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이 음원(그날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 곡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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