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미스터리 추리소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한국형 학원 미스터리 소설로 한국 추리소설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박하익의 신작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 금지'가 최근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이는 전작 '선암여고 탐정단: 방과 후의 미스터리'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지난해 부산 영화제 '북 투 필름(BOOK TO FILM)' 대상 도서에 선정됐으며 드라마 판권이 계약돼 진지희, 걸스데이 혜리, 이승연, 김민준 등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출간된 '선암여고 탐정단: 탐정은 연애 금지'에서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힘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여고생 캐릭터들이 벌이는 경쾌한 탐정 모험담은 추리의 즐거움과 선사함과 동시에 현재 입시 위주의 씁씁할 교육 현실 역시 실감나게 전달한다.

특히, 전작인 '선암여고 탐정단: 방과 후의 미스터리'에 이어 또 한번 경쾌하고 즐거운 추리극 속에서 묵직한 교육 현실을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이 성적으로 결정되고, 좋은 학교를 가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만이 훌륭한 인생으로 가는 길이라고 교육받는 작금의 교육 현실 속에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당당히 부수고 어두운 진실을 똑바로 찾아내는 여고생 탐정단의 모습은 언제나 그렇듯 독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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