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상의원', 소설로 찾아온다··· 영화 개봉일 24일 맞춰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8 15: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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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이숲 출판사 소설 '상의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화제의 영화 '상의원'의 동명 소설이 출간된다

소설 '상의원'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제시장 등 다양한 스크린셀러가 발간되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의상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지금까지 소설과 영화에서 조선시대 왕실 이야기나 음식, 의학, 교육, 미술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나 의상이 중심 주제로 등장한 적은 없었다.

소설 '상의원'을 출간하는 '이숲' 출판사 관계자는 "소설 상의원의 발행일은 영화 개봉일과 동일한 24일"이라고 밝혔다.

소설 '상의원'은 조선시대 궁에서 왕의 의복을 만들던 기관인 상의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욕망, 질투와 대결을 그린 영화 '상의원'을 원작으로 한, 일종의 스크린셀러다.

당대 최고의 침선장이자 왕실의 옷을 만드는 어침장 돌석(한석규 분), 조선의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재적 바느질꾼 공진(고수 분), 왕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비운의 왕비(박신혜 분), 조선의 군주이면서도 자기 것을 가져본 적이 없는 왕(유연석 분), 이들이 펼치는 드라마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출간과 개봉을 눈앞에 둔 '상의원'은 삼십년간 묵묵히 상의원에서 왕실의 의대를 지으며 오로지 양반이 될 날만을 기다리는 조선 최고의 침선장 '돌석(한석규 분)'과, 우연한 계기로 상의원을 드나들며 궁중 복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천재적인 젊은 침선장 '공진(고수 분)'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그리고 있다.

예의·법도, 계급을 중시하는 돌석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 공진이 대립하고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일. 둘의 대립이 심화될수록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영화 '상의원'을 연출한 감독 이원석은 '조선시대 왕의 옷은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숲 관계자는 "상의원은 왕실의 복식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 서민들의 의복에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움과 유행의 첨단에 서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며 "이 소설에서는 복식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 인물들의 미적 의식과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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