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방송 복귀 "여러분의 가정 행복하시길" 자학 소감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30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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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 방송 복귀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 캡쳐)
김구라 연예대상으로 복귀, 자학 소감 남겨

최근 공황장애로 잠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김구라가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 등장, "여러분의 가정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상황을 유머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연예대상)에는 올해 MBC 예능을 빛낸 방송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구라는 박명수, 유재석, 서경석, 김수로와 함께 대상후보에 오른 가운데 1부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2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김구라는 MC 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유난떨어 죄송스럽다.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구라는 "여러분의 가정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자신의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 연유에 대해 묻자 김구라는 "수염은 면도할 시간이 없었다. 칩거 후 나타난 정치인처럼 수염을 길러 봤는데 제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세상 일이 내 뜻대로 안 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김구라는 "우여곡절 속에 내가 얻은 작은 깨달음은 항상 겸손해야하고, 그러나 방송만큼은 내 효용가치에 맞게 내 식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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