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北 SLBM, 한미연합 대비태세 더욱 보강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2 1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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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로 가면 북한 2~3년내 전력화 가능할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북한이 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SLBM) 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황진하 국방위원장이 “한미연합 대비태세를 더욱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12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SLBM이라는 걸 개발해서 단순히 한반도에서만이 아니라 이것을 태평양쪽으로 나가 미국쪽까지 겨냥하려고 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이라든지 여러 가지 동태를 우리가 더 철저하게 감시하고 정보획득 노력을 해서 핵에 대한 문제, 미사일에 대한 문제를 계속 추적할 수 있는 연합정보 능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선 능력을 보강하는 것은 기초적이지만 추가적으로 국민들이 상당히 걱정하고 우려하기 때문에 국민들을 안심시키거나 상세한 내용을 설명을 드려 혼란스러운 문제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군에서 대국민 발표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SLBM 실천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로 가면 2~3년내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북한은 신포급 잠수함이라고 해서 기껏 2000t급 짜리가 하나밖에 없는데 이것이 중량급의 잠수함도 만들어야 하고 SLBM의 계속적인 발전을 하려고 하면 빠르면 2~3년내 가능할 것 같다고 보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SLBM의 위력에 대해서는 “잠수함은 일단 정박한 기지에서 떠나게 되면 추적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잠수함을 정박한 항구에서 이탈하는 순간부터 계속적으로 모니터를 하고 그걸 추적해 가는 노력들이 필요한 것”이라며 “잠수함에 탑재해서 발사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이 잠수함이 어디까지 가서 어디서 쏘느냐, 이런 것을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책에 대해서는 “작년도 잠수함사령부라는 걸 창설해서 잠수함 작전에 대해 더욱 대비를 철저히 해가고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P-3C 잠수함초례기, 해상작전 헬기 등이 바로 잠수함을 추적해가는 능력들을 갖춘 것”이라며 “앞으로도 잠수함 추적이라든가 대잠작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더 보강을 해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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