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유학 시절 인종차별 겪었다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9 18: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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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뉴시스
비정상회담에서 진중권이 독일 유학시절 인종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진중권 교수가 출연해 멤버들과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독일 대표 다니엘에게 "독일이 인종 혐오주의가 심하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다니엘은 "사회적으로는 인종 차별이 심하다. 차 번호판에서 보통은 원하는 알파벳을 사용한다. 하지만 신 나치들이 특별한 약자를 사용하면서 못 쓰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HJ는 히틀러의 청년들이란 뜻으로 이제는 못 쓴다"고 답했다.

이에 진중권은 "독일에서는 그런 발언을 주의한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면 매장되는 분위기다"라고 더했다.

이어 "5년 정도 있으면서 2~3번 정도 겪었는데 기껏해야 이런거다"라며 "지하철 문이 열렸는데 '쌀 먹는 놈' 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다니엘은 놀란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진중권은 "이런게 기분 나쁘다기 보다는 독일 사회 분위기는 저런 애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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