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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통의 벌들 /뉴시스 |
올해로 59년간 벌과 함께하며 꿀을 만들어온 양봉 장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의 '장인을 찾아서' 코너에서는 59년간 양봉을 해온 임형문 장인이 소개됐다.
임형문은 “벌을 약 3000만마리 데리고 꿀을 체취하고 있다”며 “꿀은 집 하나에서 약 2~3개월 숙성해야 깊은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형문 장인이 체취한 꿀을 맛본 PD는 "달콤한데 상큼한 맛도 난다"라며 진한 꿀의 맛에 감동을 표했다.
임형문 장인은 벌이 먹는 밥 역시 직접 소나무 액기스, 꽃가루, 콩가루, 꿀 등을 모두 넣은 건강식으로 만들어 제공해 건강하게 강하게 키우는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임형문 장인의 꿀은 장시간 숙성으로 영양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양봉업자들은 대부분 5월께 아카시아꽃이 피어날 무렵부터 3~4일에 한 번씩 꿀통을 비우지만, 임형문 장인은 바로 채밀하지 않고 60일 정도를 기다리며 숙성시켜 채집한다. 이는 수분 함량을 20~30%에서 16%까지 줄이고 영양분을 농축하는 시간이다.
임형문꿀 가격은 2.4㎏ 기준 30만원으로, 시중에서 파는 다른 꿀보다 4~5배가량 비싸다.
임형문 장인은 “꿀의 성분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치면 자연 그대로의 꿀 제조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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