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학계에 다르면 박민규는 지난단 18일 발간된 월간지 '월간중앙' 9월호를 통해 자신의 데뷔작이자 인기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글을 기고했다.
박민규는 기고문을 통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시작부에는 1982년 1년치의 신문 자투리 기사, 사건·사고기사가 필요했고 1982~1985년 3년치의 스포츠 신문 기사와 실제 경험담, 내지는 여러 풍문이 바탕이 됐다”며 “인터넷 글 ‘거꾸로 보는 한국 야구사’ 역시 그때 찾은 자료의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이어 “명백한 도용이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저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인간이었다”며 “다만 아이디어가 있어서 자료를 찾은 경우이지 소재에서 아이디어를 구한 경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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