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 사장이 보석사업이나 아트펀드 등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효성은 "방영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면서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효성은 또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방영에 더 신중하도록 한 방송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분쟁 당사자의 일방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간 제기한 의혹들을 그대로 제작, 방영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조 사장의 동생으로 지난해 10월 조 사장과 효성그룹 계열사 임원 등 8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효성은 "조 부사장이 그동안 각종 언론에 제기해 온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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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이 HIS 미래비전 설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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