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이태원살인사건, '거짓말탐지기·부검결과' 보니…살인자는?

온라인 이슈팀 /   / 기사승인 : 2015-10-04 0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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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이 최근 한국에 송환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태원 살인사건을 또 한 번 다뤘다.

과거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에드워드와 패터슨을 찾아가 인터뷰했다.

당시 에드워드는 "이전에 무죄판결을 받은 나는 범인이 아니다. 패터슨이 틀림없는 범인"이라며 "내가 예전에 감옥에서 억울하게 세월을 보낸 걸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린다. 패터슨이 결백하다면 왜 한국에 와서 조사를 받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반면 패터슨은 "나는 도망간 적이 없다. 한국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그 어떤 요구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명백히 에드워드가 살인자다. 내가 분명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3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로 에드워드의 주장이 붕괴됐다. 검찰은 거짓말탐지기의 결과를 언급하며 에드워드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

부검의 또한 칼을 찌른 방향이 거의 수평이기 때문에 범인이 키가 작은 사람은 아닐 것이라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방어혼이 없는 걸로 봐서는 초기에 제압했을 것이므로 범인은 덩치가 컸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태원 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한국 대학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에드워드 리가 지목됐고 20년 징역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에드워드는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무죄가 확정됐으며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 7개월의 징역을 받았다.

패터슨은 1999년 8월 당국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고, 지난달 23일이 돼서야 한국에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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