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이렇게 인간적인 전직 스파이 보셨나요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3-13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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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동네의 영웅)

박시후가 이수혁과 유리의 안전을 위해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OCN '동네여의 영웅'에서는 백시윤(박시후 분)이 윤상민(윤태영 분)과 정수혁(정만식 분), 그리고 베일에 쌓인 킬러 제이제이와 더욱 대립이 심화됐다.

윤상민은 중국, 뉴욕에서 온 투자자들을 문화의 거리로 불러 설명하려 했다. 이 때 백시윤은 선배(최덕문 분)과 계획을 세워 그들이 보는 앞에서 윤상민에게 굴욕을 줬다.

선배가 시비를 걸었고, 그것을 제지하려는 윤상민의 일당이 움직였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주민들은 반발했다. 이 때 백시윤이 나타나 깔끔하게 제압했다.

백시윤은 윤상민에게 제이제이를 내놓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훼방을 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상민과 정수혁이 박선후를 죽인 다음 이제는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안 백시윤은 주위에 있는 배정연(유리 분), 최찬규(이수혁 분)를 멀리하기로 했다. 소중한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백시윤은 배정연에게 "더 이상 배 작가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기 싫다. 나도 이제 좀 쉬고 싶다. 힘들다"고 거짓으로 둘러댔다. 정수혁과 거래를 한 찬규에게도 더 이상 보고싶지 않겠다고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윤상민의 분노가 더해지고, 높은 사람들에게 버림 받을까봐 더욱 독기가 서려있는 정수혁, 그리고 혼자서 이들과 상대하려는 백시윤의 모습은 긴장감을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박시후는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길 바라는 인간적인 면모와, 킬러 제이제이를 쫓는 집념을 보여주며 백시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박시후는 극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무게의 중심을 잡아주며 다른 배우들과 이상적인 조화로움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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